이러한 추세와 맞물려 30년 간 자동 식품 포장기계 설비 제조 분야에 집중해온 ㈜을성정공(대표 오필제)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오필제 대표는 “자사는 영업부터 설계, 가공, 조립, 제작, 가동, A/S 및 사후관리 등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축적된 설비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제품을 납품하며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통합자동화 포장라인 설비 등을 구축한 경험이 많다”고 전했다.
을성정공은 사용자의 안전과 편리성을 반영한 식품자동화 설비를 제조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삼면포장기(Flow wrapper)’는 빵, 쿠키, 라면, 김, 산업용품 등을 비닐로 포장하는 기계이며 ‘용기포장기(Tray sealer)’는 주스, 죽, 소스, 과일조각, 컵라면 및 컵 쌀국수 등 다양한 식품을 용기에 넣어 포장할 때 사용하는 기계다.
이 외에도 ‘블리스터포장기(Blister packer)’는 의료용품, 산업용품, 식품 등을 필름과 함께 포장하는 기계를 말하며, ‘밴드실러(Band sealer)’는 비닐봉지에 넣은 식품을 수동으로 포장하는 기계다.
을성정공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태국, 베트남, 인도, 유럽국가 등 해외 각국에 국산 기술로 제작된 포장기계를 수출하고 있으며 중국 상해에는 현지 부품가공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관계자는 “현재 동남아, 러시아 등을 타깃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다”며 “동남아시아 국가에 해외 법인을 설립하는 것을 내년 목표로 두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아시아 미개발 국가 전역에 에이전트를 확보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오 대표는 “항상 고객과의 관계를 중요시하고 고객 불편 최소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식품 포장기계 특성상 빠르고 정확한 사후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위해 설비 전문가가 배치돼 친절하고 빠른 답변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가올 2020년 을성정공의 목표는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이다. 오 대표는 “내년에 국내외 6개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할 예정이며, 통합 설비 능력을 보다 개선시키고, 포장라인 수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내년 4월에 있을 ‘KoreaPack’ 전시회에 바이어/에이전트 초청 행사를 추진하여 회사 및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한다”라고 밝혔다.